현대차뉴스
현대차 부품계열사 몸집 불린다
| 운영자 | 조회수 2,685
내외경제 편집: 2002-11-22 11:00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유상 증자와 유사 부문의 합병을 통해 부품 관련 계열사의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부문의 수익을 바탕으로 연관 계 열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전체 그룹 체질을 내실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용 신세대 자동 변속기를 생산하 는 현대파워텍에 300억원씩 추가 출자해 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파워텍은 자동차 부품의 수직 계열화 체제를 구축키 위해 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3월 각각 4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 으며 이번 증자로 자본금이 14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현대파워 텍은 이번 자금수혈을 계기로 계기로 후륜 구동 변속기와 무단 변속기의 추가 생산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 변속기와 액슬(차축)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DTS와 지난 4월 계열사에 새로 편입된 코리아정공은 오는 12월 1일자로 합병해 유사 부문의 통합 에 따른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모색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국DTS와 코리아정공은 버스와 트럭용 차축과 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는 유 사 업종 계열사"라며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부품 계열사의 대형화와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서울 양재동에서 현대가의 상징 서울 계동 현대빌 딩 10층으로 본사를 옮긴 오토에버는 올 하반기부터 한국로지텍 현대파 워텍 등 현대차 계열사의 정보기술 지원사업을 맡은 데 이어 최근 현대 차의 사이버 마케팅 사업을 대행키로 하는 등 현대차 그룹의 e-비즈니스 전문업체로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유근석 기자/ygs@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