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시에 자리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한국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자립을 돕고, 베트남 대학생 미래인재육성과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현대차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에 걸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외교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베트남 소외계층 자립지원과 인재육성을 위해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를 26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한·베 함께돌봄센터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로, 한국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자립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 2018년 베트남 남부 껀터시에 처음 개관한 이후 올해 하이퐁시에 두 번째 개관했다. 껀터시 1호 센터에는 연간 2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자립지원 외에도 지역문화교류는 물론 민간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퐁시 2호 센터는 연면적 650㎡ 3층 건물로 지어졌고, ▲가정법률상담소 ▲연계기관취업·창업교육 ▲어린이도서관 ▲귀환여성실태조사·연구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귀환 여성을 돕는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를 개관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소외계층 자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점프스쿨베트남 2기 수료식·3기 발대식(사진)현대차는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에 이어 27일 현대점프스쿨베트남 2기 수료식과 3기 발대식도 개최했다.
현대점프스쿨베트남은 하노이 지역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 임직원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미래인재육성 사회공헌사업이다.
2기 수료생들은 10개월간 하노이 지역 내 초·중학교, 아동복지시설 등 학습센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 4시간씩 교육봉사활동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졸업생 신분으로 임직원 멘토링, 브랜드 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에 지속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