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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산업상생` 공익재단 설립… 中企 안전역량 챙긴다
| 관리자 | 조회수 626

 
현대차 `산업상생` 공익재단 설립… 中企 안전역량 챙긴다현대차 `산업상생` 공익재단 설립… 中企 안전역량 챙긴다

윤영준(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현대건설 사장,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이 지난 23일 현대 계동사옥에서 열린 산업안전상생재단 창립총회와 이사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법인 등기를 마친 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3일 '산업안전상생재단'의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석 현대차 최고안전경영책임자(CSO), 최준영 기아 최고안전경영책임자(CSO),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그룹 6개사 대표이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들 6개사는 재단 설립 출연금 20억 원과 매년 운영비 50억 원을 지원한다.

재단 이사장에는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장관, 사무총장에는 전인식 전 현대차 안전환경센터장이 선출됐다.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가 이사·감사로서 재단 운영을 책임진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해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근절, 위험 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부터 국내 전 분야의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의무 지원, 안전관리 컨설팅, 위험공정 발굴·설비 안전 진단과 개선대책 도출,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선진업체 벤치마킹 지원, 안전 최신 동향·정보 제공, 우수 사례 세미나·포럼 개최,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이 추진된다.

또 우수 중소기업·안전관리 개선 기여자 포상, 사업장 안전을 위한 투자금 대출 시 신용보험료 지원, 중대재해 사망 근로자의 유가족 장학 사업 등도 실시한다.

윤 사장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안전상생재단이 중소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산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과 상생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과 제반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