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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 매사추세츠에 AI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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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순찰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대표 4족보행 로봇 스팟.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이미지 확대보기
공장을 순찰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대표 4족보행 로봇 스팟.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현대자동차가 2021년 인수한 미국의 로봇제조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Dynamics)가 미국 메사추세츠 켄달스퀘어 케임브리지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새로 설립될 보스턴 다이내믹스 AI연구소는 인지 AI·유기 하드웨어 디자인·운동 AI·윤리와 정책 등 4대 로봇 핵심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대학연구소의 우수성과 기업 개발 연구소의 장점을 결합하기 위해 설립됐다.

AI·로봇 공학·컴퓨팅·기계 학습·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학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 걸쳐 인재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봇 기술 개발에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학술 회의와 상업 실험실 방법론을 채택할 방침이다. 법인 등록이 끝나면 연구소의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설립자는 "지속적인 자금 지원과 뛰어난 기술 지원을 통해 근본적인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사람들과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율주행차와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은 언뜻 아무런 연관이 없을 듯 보이지만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현대자동차는 이점에 착안해 AI가 향후 자동차 산업과 우리 생활 전반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판단해 지난 2020 8억달러( 11536억원)를 투자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측은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플랫폼 전용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과 소프트웨어 중심자동차(소프트웨어로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 SDV)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기술이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며 새로 설립된 연구소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업계 선두로 만들어 줄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개의 다리를 가진 4족보행로봇 스팟(SPOT) 2족 보행로봇 아틀라스, 창고 물류시스템 보조로봇 스트레치등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