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차, '산업안전재단' 출범…이사장에 안경덕 전 장관
| 관리자 | 조회수 569

 

associate_pic

 

현대자동차 그룹의 '산업안전 상생재단' 이사장을 맡은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현대자동차 그룹사들이 협력업체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안전 상생재단'을 출범했다. 이사장은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맡았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 사옥에 마련된 산업안전 상생재단 현판식에 참석했다.

산업안전 상생재단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그룹 6개사가 협력·중소업체의 안전관리를 지원할 목적으로 자금을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 법인이다.

이들 6개사는 산업안전 상생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50억원 이상을 재단에 출연할 계획이다.

재단은 국내 모든 제조·철강·건설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의무 지원 ▲안전관리 컨설팅 ▲안전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재단 이사장은 올해 5월 퇴임한 안경덕 전 고용부 장관이 맡게 됐다. 안 이사장은 장관 재임 시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예방지원 사업에 힘써왔다. 

 

임기는 3년으로 연임 가능하며, 무보수 비상임이사인 만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은 아니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업의 핵심 가치가 됐다"며 "재단은 중소기업 전반의 안전문화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가 줄지 않고 있는 시기에 현대차 그룹이 중소기업의 산재 예방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사례가 다른 대기업과 산업계 전체로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