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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6강 진출에 현대차 ‘함박웃음’… 최소 수십조 원 효과 기대
| 관리자 | 조회수 417

 

대한민국 16강 진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선수들 사이로 현대자동차의 광고판이 노출돼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월드컵 공식 파트너(후원사)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도 반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계약을 맺은 후원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공식 파트너’ 7곳(아디다스, 코카콜라, 현대차·기아, 카타르항공, 비자카드, 카타르에너지, 완다그룹) 중 하나다. 이에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경기장 내 광고판(A보드) 이용 등 다양한 광고 권리를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대표팀 경기 뿐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 전 경기에서 브랜드 노출 및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전기차가 축구공을 몰고 가는 광고 등을 집행하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이 폐막한 후 광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이 당초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광고 효과가 커졌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세계 축구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이변이 속출하면서 월드컵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폭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적 등을 감안하면 최소 수십조 원 이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FI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어 왔다. 현재 계약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동안 총 2억40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700억 원)를 매년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맺어져 있다. 현대차그룹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던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약 8조6000억 원의 광고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광고 효과가 10조 원 이상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경기장 내 A보드로 노출된 것만 따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