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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니서 ‘배터리 생산’…아세안 ‘무관세’ 수출 노린다
| 관리자 | 조회수 412

 LG엔솔과 배터리셀 생산준비中

배터리팩과 배터리셀 모두 생산
"아세안 무관세 수출 기대감 높아져"
아이오닉5 생산라인 자료사진. (해당 사진은 울산공장 생산라인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번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현대차그룹은 현지에 ‘배터리 벨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배터리팩 생산 법인인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에너지는 향후 현대에너지를 통해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내년 상반기 배터리팩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2024년 중순부터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한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 그린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약 1조5000억원을 들여 배터리셀 공장을 짓고 있다. 연 15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 설립한 현대에너지가 HLI그린 파워의 배터리 셀로 배터리 팩을 생산하면 이를 인도네시아에서 만드는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현지 배터리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국가 첫 생산공장을 지어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소형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배터리팩과 배터리셀 생산을 통해서 현기차 전기차 제품은 현지화율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아세안 역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통합 관리 시스템 지원을 받아 최신 안전 기능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 팩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