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자동차 내수 회복세 지속..수출액은 2개월 연속 증가
| 운영자 | 조회수 833
지난달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내수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16만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추석 연휴로 영업 일수가 전년 같은달 보다 이틀 줄었지만, 카니발 등 국산 신차가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출시된 카니발이 만2천여 대의 판매량을 보여 베스트 셀링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그랜저(1만9백26대), 아반떼(8천3백16대), 쏘렌토(7천2백61대), 팰리세이드(6천5백14대) 등의 순입니다.

수입차는 일본과 영국, 프랑스 브랜드 등은 모두 판매 실적이 부진했지만, 독일 브랜드는 물량 공급 확대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10%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만5천7백여 대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20만 6백여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2%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만5백여 대로 지난해보다 7% 상승했습니다. 수출 금액 역시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와 친환경차 차량의 수출 비중이 늘어 5.8% 상승한 40.2억불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 차량 판매의 경우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5% 증가한 2만천백여 대, 수출은 30.1% 증가한 3만 백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산자부는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내수 중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지난해 10월 7.6%에서 지난달 13.2%로 5.6%포인트 증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0월 자동차 생산량은 한국GM 노사 갈등과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4.3% 감소한 33만6천2백여 대를 기록했지만, 일평균 생산량은 5.8%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3% 감소한 18.1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