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자료
동남권, 미래자동차 산업 생산성·성장성 등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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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기차 생산라인.

동남권(경남·부산·울산)미래차 연관산업의 생산성, 성장성이 다른 수도권, 충청권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 수준의 대용 지표로 활용되는 총요소생산성과 장기 성장성을 나타내는 투자율에서도 동남권 미래차 연관산업 기업들의 경쟁력이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연구원은 ‘동남권 미래차 연관산업 경쟁력 분석’ 결과 동남권 미래차 연관산업의 총요소생산성은 전국 평균 생산성에 꾸준히 미달 했으며 투자율 역시 주요 권역별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총요소생산성과 투자율이 다른 권역에 비해 낮다는 것은 동남권 미래차 연관산업의 장래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의미다. 동남권이 내연기관 중심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및 부품산업 중심지였지만 미래차 연관산업에서는 미래가 불투명 하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제공한 미시 데이터에 기초해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동남권, 호남권 미래차 연관산업의 경쟁력을 생산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로 미래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를 의미 한다.

미래차 연관산업이란 이들 미래차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자동차용 반도체 산업,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 광학센서 등 정밀기기제조업, 소프트웨어·통신·시스템통합 등 지식서비스산업 등을 포함한다.

총요소생산성은 기업 부가가치 생산에서 자본과 노동이 각각 기여 한 바를 뺀 나머지 값으로 경제학에서 생산성과 기술력의 지표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투자율은 지난해 대비 유형자산 순 증가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장기 성장 지표를 의미한다.

동남권의 경우 총요소생산성에서 수도권과 대경권에 미달하며 충청권과는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고 투자율에서는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보다 낮았다.

남종석 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첨단 전장부품 제조업과 장비의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동남권 미래차 연관산업 성장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활성화와 전장화 부품기반 확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