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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장 선점하자… 디스플레이·자동차 협회, 전략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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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가 오는 2029년 116억달러(약 1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해 자동차업계와 협력한다. 사진은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업무협약(MOU) 체결식.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디스플레이업계가 미래차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업계와 협력한다. 차량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중요해진 만큼 관련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영향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함께 '미래차 디스플레이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만족감을 좌우하는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는 중이다. 차량 내 물리 버튼을 디스플레이에 내재화해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91억달러(약 11조3000억원)에 달한다. 오는 2029년에는 116억달러(약 14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4단계가 상용화되면 차량 내 적용되는 디스플레이가 100인치 이상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이번 MOU 체결은 지금껏 접점이 부재했던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협력 채널을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업종별 대표 단체의 뜻을 모아 미래차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 및 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MOU에 참여한 4개 기관은 향후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를 통해 ▲산업 공급망 분석 ▲기반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R&D) 발굴 ▲산업간 전시·포럼 협력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디스플레이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잇는 구심점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갈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