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CPSP) 수주를 위해 꾸려진 방산 특사단에 합류해 26일 출국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15분경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했다.정 회장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방산 특사단에 합류해 현지에서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2시15분경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 측에 현대차의 공장 설립을 요구하면서 정 회장이 직접 나서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현대차의 공장 설립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수소 분야 협력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잠수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원이며 향후 유지·보수·정비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6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캐나다는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과 독일의 잠수함 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와 군수지원, 산업기술혜택(ITB), 고용 창출 등 경제적 기여도를 핵심 평가 요소로 제시하면서 절충교역에 입각해 한국과 독일에 반대급부를 요구하고 있다.절충교역은 해외 무기나 장비 도입 시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을 말한다.이에 절충교역의 한 종류로 한국에는 현대차의 현지 공장 설립을, 독일에는 폭스바겐 추가 시설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희토류 광산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고속철도 등 캐나다 기간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