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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글로벌 이미지 강화”…CI 전면교체
| 운영자 | 조회수 2,600

financial news 2002-12-13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반영해 기업이미지통합(CI)을 전면 교체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부터 새로운 CI를 만들기 시작해 9월말쯤 이를 완성했고 이미 지난 10월부터 전국의 현대자동차 관련 사업장에서 CI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과거 흰색 바탕에 파란색 CI가 오는 2010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톱5’ 진입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사장단 등 경영진에서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정립할 시기라는데 뜻을 같이해 (CI를)전면 교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교체되는 CI의 컨셉은 ‘Simple & Smart’로 청색 바탕에 은색으로 로고를 새긴 것으로 청색은 ‘깨끗함’을'은색은 ‘첨단기술’을 상징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새 CI를 우선 국내 및 국외의 현대차 대형 광고판 등 옥외광고물과 건물내 입간판 등에 우선 적용하되 주변 배경 색깔에 맞는다면 구 CI도 일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3월까지 새 CI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그때까지는 각종 팸플릿'브로셔 등은 구 CI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06년 독일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로고를 이날 공개했다. 이 로고는 현대자동차 로고와 ‘2006 FIFA 독일 월드컵’ 엠블렘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현대차는 FIFA 주관 국제경기에서 광고'판촉'제품 등에서 이 로고와 대회 마크 및 마스코트 등을 통해 공식 후원사임을 표기할 수 있고 모든 경기에서 광고보드 2면을 설치해 자사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다.

현대차 측은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유럽의 유수 자동차 메이커들을 제치고 자동차 부문 독점 파트너로 선정돼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 할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세계 톱5 메이커를 지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