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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승용차 국내시판 전면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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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02. 12. 27

내년 2월말까지 시행案 확정

정부는 26일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 금지해 온 경유승용차의 국내 시판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본보 11월 13일자 1ㆍ5면)

정부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현행 경유 승용차 배출허용기준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으로 조정하고'
내년 2월 15일까지 허용시기와 기준치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유차 배출가스 기준이 그동안 국내외 상용기술로는 달성하기 힘들 정도로 높았지만 국제적 수준으로 완화하면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유차의 공해 저감기술이 향상됐고' 유럽 등의 경유승용차 시장 확대 등으로 더 이상 경유승용차를 묶어두기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허용시기와 기준치' 경유 가격 조정 문제 등은 추후 논의를 계속하기로 해 최종 시행방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까지만 시판되는 기아자동차의 카렌스Ⅱ의 시판 연장 문제가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카렌스Ⅱ의 국내 시판이 중단된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