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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北美서 컨셉트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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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 2002. 12. 27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 1월 5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국

제모터쇼에 컨셉트카 2대를 이례적으로 출품하며 본격 참여한다.

현대·기아차는 27일 각각 미국 시장을 겨냥한 레저용차량(RV)인 ‘OL

V’와 ‘슬라이스’ 컨셉트카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현대 ‘OL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스포츠 쿠페를 결합한 크로

스오버 차량으로 싼타페보다는 다소 작고 아반떼XD보다는 조금 큰 경형

SUV다. 또 기아 ‘슬라이스’는 승용차 방식의 일체형(모토코크) 바디가

적용된 6인승 차량으로 V6엔진을 장착한 미니밴 형태를 띠고 있다.

매년 초 열리는 첫 국제모터쇼인 북미모터쇼는 미국 내 생산기지를 갖

고 있는 업체들의 잔치라는 기본 성격 탓에 지금까지 현대·기아차의 참

여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이번 현대·기아차의 컨셉

트카 출시는 2005년 미국 공장 가동을 앞두고 미국 내 생산업체로 진입

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세계 45개 업체가 60여대의 새 제품을 공개하는 이번 모터쇼에서

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SUV’와 크로스오버 제

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밖에도 미래환경 기술이 접목된 수소연

료차량' 하리브리드 카 등도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홍길용 기자/kyhong@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