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 한국경제 2002년 12월29일 오후 3:08
현대차' 日서 "그랜저XG" "클릭"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가 고급세단 "그랜저XG"와 소형차 "클릭"의 판매 호조로 일본 수입자동차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들어 지난 11월까지 일본내 판매실적이 2천1백57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백30대에 비해 1백60%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작년 6월 일본에 진출한 그랜저XG는 첫해 4백74대가 팔린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9백37대가 판매되는 등 일본 고급세단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랜저XG는 닛케이(일본경제신문)에 의해 올해의 주목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일본 유수의 언론사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며 "전체 판매대수의 절반 가까이를 그랜저XG가 차지함으로써 현대차의 이미지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랜저XG와 함께 소형차 클릭도 주력 수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클릭은 최근 2개월 동안 2백4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일본에서 모두 3천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천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형 중형 RV(레저용차량)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현재 52개인 대리점도 30여개 더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현대차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