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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머니투데이 2002년 12월30일 오후 3:33
[뉴스-기업] 해원에스티' 기아특강 인수 2개社 추가 검토
[머니투데이] 기아특수강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해원에스티컨소시엄이 국내외 2개사를 추가로 참여시키는 것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해원에스티관계자는 “기아특수강 인수에 자본을 참여하겠다는 요청을 해 와 검토 중이지만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는 업체들과 조율을 먼저 해야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말했다.
또 해원측은 국내 투자참여업체가 현대자동차그룹의 한 계열사일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억측이라고 주장' 현대차그룹 참여설을 일축했다.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이날 매각측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최종 인수제안서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수제안서 초안을 토대로 절충안을 마련한 뒤 6일 서울지방법원에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나 시기가 연초임을 감안 다소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삼일회계법인관계자는 "실사 이후 몇 가지 이견이 있어 이를 절충하는 협상을 계속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원에스티는 우선협상자 선정 당시 제시했던 인수대금 4300억원의 조건을 조정대상범위인 ±5%안에서 수정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인수 조건에 대한 법원의 승인과 채권단 동의가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내년 1월 20일 본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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