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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업] 현대차그룹'하이스코임원 4명 해고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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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머니투데이 2003년 1월5일 오후 7:48

[뉴스-기업] 현대차그룹'하이스코임원 4명 해고통보

[머니투데이] 현대차그룹이 현대하이스코(대표 김원갑) 임원 4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
5일 현대하이스코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유재환 부사장을 비롯해 오홍식 상무' 최대진 상무 2명' 이사 1명 등 4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는 전체 임원 19명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 부사장 등 4명은 아직 정식으로 퇴직명령을 받지는 않았으나 이미 지난해 말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정식 퇴직명령서는 이달 중순께 전달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또 지난 3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부사장에 각각 김원갑 부사장과 신성재 전무(정몽구 회장 셋째 사위) 를 각각 승진ㆍ발령한 바 있다.

이 같은 임원인사에 대해 현대하이스코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사장단 임원은 그룹차원에서 이루어지긴 했으나 임원급에 대해 직접 해고를 통보한 적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정기임원 인사가 1월 말쯤 이루어졌던 전례를 비춰 봤을 때 현대하이스코 내부에서도 이번 인사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강관공장 임원이 2명이 퇴직 대상에 포함된 것을 봤을 때 향후 강관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염두 해 둔 인사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이례적으로 계열사에 대한 임원급 인사까지 직접 관여' 해고를 통보했다는 점 자체를 3세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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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an7@moneytoday.co.kr>김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