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차노조 "올해 일요 특근 없다"
| 운영자 | 조회수 2,218
현대차노조 "올해 일요 특근 없다"

이승호 기자 [머니투데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2003년에는 일요일 특근이 없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차노조는 지난해 3/4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2003년에는 일요일 특근을 하지 않을수 있도록 생산계획을 짤 것을 요구했으며' 당시 김동진 사장도 이 같은 내용을 생산담당 중역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신정 연휴기간부터 일요일 특근을 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현대차노조는 이 문제에 유감을 표하는 한편' 일요일 특근이 재발한다면 법적인 조취를 취하는 한편' 일요일 특근 계획이 잡힌 부서가 있다면 상근집행부들이 작업현장을 막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판매 주문량이 너무 많이 밀려있으니 지난해 연말까지만 일요일 특근을 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최근 빈번한 특근으로 노동강도가 강화되며 8명의 과로성 질환사고가 발생하는 등 노동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요일 특근을 더 이상 연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는 차기 대의원대회에서 전체 대의원들의 결의도 모아나갈 계획"이라며 "일요일 특근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은 단호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