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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08년까지 美풀라인업 구축 ”
| 운영자 | 조회수 2,904
2003-02-05 내외경제

현대자동차가 201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풀라인업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 김동진 사장은 최근 미국 전미자동차딜러협의회 총회에 참석'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먼저 2004년까지 승용차와 스포츠용차량(SUV)을 결합한 새로운 크로스오버차량 JM(프로젝트명)을 선보이고' 2007년 대형 SUV' 2008년 미니밴 및 소형 픽업트럭 등을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2006년께 나올 에쿠스 후속' 최고급 세단도 미국에서 판매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최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한껏 높이기 위해 렉서스(도요타)나 아큐라(혼다)처럼 ‘현대’가 아닌 별도 브랜드로 독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까지만해도 현재 소형 액센트(국내명 베르나)와 중소형 앨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를 주로 판매했으나' 2001년부터 중형 쏘나타(국내명 EF쏘나타)' 중대형 XG300(국내명 그랜져XG)' SUV 싼타페 등이 추가 투입되면서 새로운 주력차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트럭(SUV' 픽업' 미니밴)시장에 대응하는 모델은 싼타페밖에 없어 다소 취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트럭시장을 겨냥한 미니밴과 SUV' 픽업 트럭 등이 보강될 경우 판매는 물론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2005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앨라배마 현지공장에서는 중형 승용차(EF쏘나타 후속 NF) 및 SUV(싼타페 후속)가 생산될 것이며' 기아차의 차종을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홍길용 기자/kyhong@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