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차<05380.KS>'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 운영자 | 조회수 2,235
경제 > 로이터 2003년 2월14일 오후 8:02

현대차<05380.KS>'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회계기준 변경으로 순익은 전분기대비 감소 (종합)

서울' 2월4일 (로이터) - 현대자동차는 4일 지난 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2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2514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나 전분기의 2963억원 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며 보수적인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과 개발비용상각을 예상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규모인 7조32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매출은 5조5584억원' 전분기 매출은 6조6800억원이었다.

이처럼 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감소한 것은 개발비상각 기간을 단축해 4분기에 대규모 개발비 상각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개발비상각 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 분석가들은 현대차의 실적 발표전 현대차가 신차 개발비를 종전에 5년간 상각했으나 이를 3년으로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4분기에도 대략 3000억원 가량의 개발비를 상각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들은 또 현대차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판매보증충당금도 계속해서 보수적으로 쌓아가면서 4분기에도 4000억원 가량의 판매보증충당금을 쌓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현대차는 3분기에도 사상 최대규모의 매출을 올렸으나 대규모 개발비상각과 판매보증충당금 때문에 영업이익이나 순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는 3분기 결산에서 2년간 상각할 페이스리프트 모델 개발비를 3분기에 모조리 털어내면서 3100억원의 개발비를 상각했다.

지난 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4435억원으로 2001년의 1조1653억원 보다 증가했고 매출도 26조3369억원으로 2001년의 22조5050억원 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