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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3년내 美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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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매일경제 2003년 2월17일 오후 5:08

현대車 3년내 美서 생산

현대ㆍ기아자동차는 2005년까지 미국 현지에서 완성차 생산 공장을비롯해 연구개발(R&D)센터' 승용차엔진공장' 주행시험장 등 현지화에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7일 "최근 준공한 미국 디자인센터가 가동에들어갔으며 내년에 현대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 3사 승용차엔진 합작공장과 로스앤젤레스 주행시험장이 준공되고 2005년 연산 30만대 규모 앨라배마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현지화에 필요한 시설을 100%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현지화 일정이 완료되면 미국시장에서만 2005년 50만대' 2010년까지 100만대 이상을 생산ㆍ판매하면서 세계 5대 자동차메이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준공한 미국 디자인&테크니컬센터는 기존 어바인디자인연구소를증축해 규모와 기능을 대폭 확대한 첨단 연구센터로 컨셉트카와 미국현지를 겨냥한 양산차 개발을 담당한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쪽으로 160㎞ 떨어진 모하비 사막에 530만평규모로 설립되는 주행시험장은 2005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할 싼타페와 EF쏘나타 후속모델을 비롯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현대ㆍ기아차와 현지 개발 부품에 대한 성능과 내구력 시험에 활용된다.

승용차엔진 합작공장은 내년 3월께 미국 미시간주 던디시에 30만평규모로 설립되며 가장 먼저 현대차가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다.


<장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