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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듈사업 대폭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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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03. 02. 20
울산에 운전석 모듈공장 신설…2년내 매출 4조4'000억

현대모비스가 2005년까지 모듈부문 매출을 현재의 2배 수준인 4조4'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19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모듈사업이 전체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22%에서 47%로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도 이 사업을 30% 이상 신장시키는 한편 2005년에는 매출 4조4'0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울산에 운전석 모듈공장을 신설하고' 내년에는 서산ㆍ아산ㆍ광주에도 모듈공장을 준공해 총 8개의 모듈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섀시모듈은 현재 연산 185만대에서 265만대로' 운전석 모듈은 85만대에서 215만대로' 프론트 엔드모듈은 60만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의 경우 현재 가동중인 장쑤ㆍ베이징 모듈공장 외에 베이징에 변속기 공장을 내년에 준공하는 한편' 2005년에는 미국 앨라배마에도 모듈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안에 상하이ㆍ디트로이트ㆍ프랑크푸르트 등 기술센터를 설립' 국내 기술연구소 및 카트로닉스 연구소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모듈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해외연구소에서는 기술제휴선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 4조1'34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