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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와이 산불 '긴급 지원'…할부유예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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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적십자 등에 15만 달러도 기부

16일(현지시각) 미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로 불에 탄 라하이나의 주택과 차량이 보인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106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더 많은 시신을 찾기 위해 탐지견들이 추가로 투입됐다. 2023.08.17.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을 긴급 지원한다. 현대차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동시에 차량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할부금도 유예해주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마우이섬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미국 적십자사와 마우이푸드뱅크 등 현지 자선단체에 15만 달러(약 2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 마우이섬에서 재해를 당한 주민을 상대로 2023~2024년형 신차 구매 시 10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2024년형 제네시스 신차는 2000달러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차는 현대모터파이낸스와 제네시스파이낸스 등 자동차금융 자회사를 통한 할부금융 소비자들에게 최대 90일간 무결제 혜택도 제공한다. 재해로 고통받는 고객의 할부 부담을 덜어주려는 목적이다.

호세 뮤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 본부장(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산불 피해를 당한 마우이섬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 있다"며 "마우이섬과 주민의 복구를 돕기 위해 즉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오전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고, 건물 2200여채가 파괴됐다. 앞으로 수색이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