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통신
우리사주조합 통신 제24호-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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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제 올해도 여름을 지나 가을로 치닫으며 무더위도 한풀꺽여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도 몇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현대카드 문제조사와 우리사주제도 법개정을 위한 사업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9월 1일부터 2일까지 "전국우리사주조합연합회" 3차 워크숍을 통해 법개정 요구안을
완성하여 정부에 통보할 것입니다.

현행 유명무실한 제도를 개선하여 보다 실효성있는 제도를 만드는게 급선무입니다. 현제도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유령 사주조합으로 전락시키고 주가하락시 노동자들에게 고통만
주는 제도를 노동자들이 손해없이 재산도 증식하고 경영참여의 토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버티고 있으니 뜻을 이룰지 아직은 미지수지만 정부에서도(노동부' 청와대)
적극적이니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법개정 추진일정은 올해안에 제도개선안을 확정하고
내년 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법개정이 완료되면 다양한 형태로 회사의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회사는 여전히 보유지분율 0%인 우리사주조합을 대화 상대로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
관련 자료 요청과 질의서도 공정거래위 조사를 이유로 아직 통보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현대차 경영권이 다임러측에 넘어갈 수 있는 것 처럼 보도가 되는데 이는 좀 과도한
표현 같지만 대우' 삼성이 넘어가고' 외환은행이 초국적 자본의 손에 넘어가며' SK 사태를 보며
도저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요.

2003년 8월 29일

현대자동차 우리사주조합
조합장 하부영배상


*반장님들께서는 우리사주대의원들에게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