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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베르나·아반떼 美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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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조선일보 날 짜 2003.06.17

현대차'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베르나·아반떼 美수출"

현대 "소형차 경쟁력 입증"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소형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판매된다. 국내 자동차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종이 해외 업체의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16일 “베르나와 아반떼 XD를 포함한 소형차를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다임러크라이슬러측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소형차인 네온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대차가 소형차를 생산하는 데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 현대차를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가 미국 현지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차량은 기존 현대차보다 약간 스타일이 달라지며 옵션도 다르게 장착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이사는 “국내 업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승용차 모델이 외국 업체의 이름으로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는 현대차의 소형차 경쟁력이 세계 수준으로 향상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10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계약을 맺고' 연간 3만5000대의 아토스를 국내에서 생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Dodge) 브랜드로 멕시코에 수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중형차 NF(뉴EF쏘나타 후속 차종)에 장착될 예정인 차세대 ‘θ(세타)엔진’ 기술을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공급' 5700만달러(740억원)의 로열티(기술 이전료)를 받기로 했다.

지금까지 기아차가 지난 86년과 94년에 소형차 프라이드와 아벨라를 생산' 미국 포드의 판매망을 통해 각각 ‘페스티바’와 ‘아스파이어’란 이름으로 해외에 수출했으며' 대우차는 87년 GM(제너럴모터스)의 폰티악 딜러를 통해 미국에 르망을 수출한 적이 있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 )


현대차'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베르나·아반떼 美수출"

현대 "소형차 경쟁력 입증"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소형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판매된다. 국내 자동차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종이 해외 업체의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16일 “베르나와 아반떼 XD를 포함한 소형차를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다임러크라이슬러측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소형차인 네온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대차가 소형차를 생산하는 데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 현대차를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가 미국 현지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차량은 기존 현대차보다 약간 스타일이 달라지며 옵션도 다르게 장착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이사는 “국내 업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승용차 모델이 외국 업체의 이름으로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는 현대차의 소형차 경쟁력이 세계 수준으로 향상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10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계약을 맺고' 연간 3만5000대의 아토스를 국내에서 생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Dodge) 브랜드로 멕시코에 수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중형차 NF(뉴EF쏘나타 후속 차종)에 장착될 예정인 차세대 ‘θ(세타)엔진’ 기술을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공급' 5700만달러(740억원)의 로열티(기술 이전료)를 받기로 했다.

지금까지 기아차가 지난 86년과 94년에 소형차 프라이드와 아벨라를 생산' 미국 포드의 판매망을 통해 각각 ‘페스티바’와 ‘아스파이어’란 이름으로 해외에 수출했으며' 대우차는 87년 GM(제너럴모터스)의 폰티악 딜러를 통해 미국에 르망을 수출한 적이 있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