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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현지할부금융사에 5천만달러 추가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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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현대자동차[05380]가 미국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현지 할부금융 법인에 5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현대차는 17일 "미국현지법인 현대모터 아메리카(HMA)의 자회사인 할부금융법인(HMFC)의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HMA를 통해 5천만달러(한화 596억원)를 추가로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MFC의 자본금은 기존 1억달러에서 1억5천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차의 이번 추가 투자는 올들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으로 금융보험업에 대한비금융기관의 해외직접투자액 한도액이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2005년 상반기 앨라배마공장 가동 등을 앞두고 미국 현지 판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할부금융법인의 자본금 확대로 자금 여력이 증대' 현지 영업력을 높이는데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향후 추가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싼타페의 호조 등에 힘입어 미국시장에서 모두 3만6천545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3만4천849대)보다 5%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올들어 북미 수출에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hanksong@yonhapnews.co.kr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