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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관리·구조조정기능 강화..기획총괄본부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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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가 계열사 관리 및 대외협력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내 구조조정본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총괄본부를 4개팀에서 6개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기획총괄본부 내에 20여개 계열사간 공정거래업무 및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전략팀과 계열사의 재무 및 자금흐름을 관리하는 재무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획총괄본부는 기존의 경영기획팀' 기획지원팀' 전략기획팀' CL(Car Life)지원팀 등 4개팀에서 6개팀으로 확대돼 그룹 구조조정본부의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확대 개편은 계열사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체계화해 재계 4대 그룹의 위상을 정립하고 대외위기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경영기획팀내 소속됐던 계열사 자금관리 파트를 별도의 재무팀으로 분리했다. 또 올들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사와 관련한 불공정행위가 부쩍 많이 적발돼 시정조치 등을 받았던 점을 감안' 공정거래업무를 강화할 목적으로 사업전략팀을 새로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관리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정책결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총괄본부의 기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의 구조조정본부 기능 및 역할이 약화되고 있는 단계에서 현대차가 이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