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차 투자의견↑-기아차 추정실적↓-현대증권
| 운영자 | 조회수 2,397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증권(애널리스트 송상훈)은 현대자동차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반면 기아자동차의 연간 추정실적은 하향 조정했다.

29일 현대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와 9.4% 증가하는 등 호전되고' 북미와 서유럽 판매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회복돼 내수 위축분을 보전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내수판매는 특소세 효과소멸과 시장지배력 약화로 3.8% 감소되지만 수출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따른 선진국 판매증가로 4.8%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판매의 경우 자동차수요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어 연말까지 위축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미국 판매는 8.6% 증가한 37만6000대(점유율 2.30%)' 내년은 3.7% 증가한 39만대(점유율 2.33%)로 추정했다. 서유럽의 경우 딜러망 정비' 현지수요 위축으로 올해 미미한 증가세에 그치지만 내년 이후 12%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28일 종가기준 올해 및 내년 PER 6.6배와 6.4배과 거래소 유니버스 전체 평균을 감안하면 현대차 주가가 20% 정도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4분기 이후 가동률 상승과 신모델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추세는 뚜렷하지만 3분기 부진한 영업실적과 각종 비용부담을 반영'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보다 각각 18.8%와 13.8%씩 줄어든 1343원과 14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쏘렌토효과' 수출호조 등으로 파업에 따른 조업차질로 420억원에 그쳤던 3분기보다 353% 증가하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2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가흐름은 현대차와 공동연구개발 및 플랫폼 통합으로 사업구조가 비슷해져 동조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의 단기매수(Tradi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