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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만간 유럽공장 타당성 조사..2005년경 착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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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로이터 2002년 12월12일 오후 4:06

현대차' 조만간 유럽공장 타당성 조사..2005년경 착공 검토

서울' 12월12일 (로이터) - 현대자동차<05380.KS>는 12일 2005년경 유럽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중남미 지역에서는 대규모 공장 건립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소규모 CKD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최한영 부사장은 외신기자들과 만나 "미국 공장이 2005년에 준공되기 때문에 2005년경 유럽 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곧 타당성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공장 부지 선정은 동유럽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최 부사장은 "EU의 상황을 보고 시장 환경을 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디 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동유럽은 (임금은 싸지만)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에 동유럽이 유력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남미 진출과 관련' 최 사장은 "중남미에 공장을 건립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 "현지 생산에 나선다면 CKD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중남미 시장에서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현대차 사장은 지난 달 20일 서울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이 당초 계획했던 2010년보다 2년 앞당겨 오는 2008년 5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글로벌 톱 5 메이커에 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외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신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