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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첨단디젤차 2종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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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 한경자동차신문 12월12일 오후 12:06

현대차,첨단디젤차 2종 시판

현대자동차가 기존 커먼레일 디젤엔진(CRDi)의 출력을 크게 향상시킨 친환경 및 최첨단 VGT 디젤엔진을 탑재한 싼타페<사진>와 트라제XG를 개발^판매에 들어갔다.

VGT 디젤엔진은 국내 최초로 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를 적용한 엔진으로 현대가 지난 3년여에 걸쳐 개발했다.

이 엔진은 배기가스 양과 유속을 정밀하게 제어해 저속과 고속 전 영역에서 최적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출력이 기존 커먼레일엔진보다 11마력이 높은 126마력에 달하는 등 출력, 가속성능, 연비가 향상되고 유해가스 배출도 줄었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VGT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는 전자제어 가변식 풀타임 4륜구동시스템을 적용, 노면조건과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 바퀴에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륜형 4륜구동시스템은 고속과 험로주행 등 모든 상황에서의 주행성이 탁월하고 노면상황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배분, 기존의 ATT방식보다 더욱 정교한 구동력 제어가 가능하다.

트라제XG는 고성능 VGT엔진을 탑재한 것 외에도 실내공간의 활용성과 안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트라제XG 디젤 9인승 전용 시트는 2열과 3열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슬라이딩 기능을 적용, 2열시트를 앞으로 당기고 3열시트를 조정하면 기존보다 32cm나 넓은 140c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화물 적재량을 늘릴 수 있다.

현대는 VGT 디젤엔진을 탑재한 싼타페와 트라제XG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내년에 싼타페의 경우 내수 9만8,000대, 수출 17만대 등 총 26만8,000대를, 트라제XG의 경우 내수 5만9,000대, 수출 2만대 등 총 7만9,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VGT 디젤엔진이 적용된 싼타페의 가격은 2,003만∼2,203만원이며 트라제XG는 1,944만∼2,076만원이다.

김기호 기자 proto640@hanch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