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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전무 ‘이웃사랑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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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 2002. 12. 27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전무가 직원과 회
사가 하나가 되 불우이웃 돕기를 주도하며 온정경영을 펼치고 있어 화제
가 되고 있다.

정 전무가 주도하는 현대차동차 차세대위원회는 여직원회 등과 함께 지
난 2000년 12월부터 매달 자발적으로 본사직원들이 월급여에서 1000원
미만씩의 짜투리 돈을 모으고 그만큼을 다시 회사가 보태는 불우이웃돕
기 프로그램인 ‘천사랑 캠페인’을 벌여 오고 있다.
특히 차세대위원회와 여직원회는 연말에 즈음해 지금까지 모은 성금 4
000여만원(직원 2000만원' 회사 2000만원)을 교통사고 사회봉사단체인
아름다운재단에 기부' 무보험교통사고 피해자 자녀들의 학자금으로 지원
키로 하고' 오는 30일 참여연대 박원순 간사와 함께 전달식을 가질 예정
이다.
또 차세대위원회와 여직원회는 이와는 별도로 각 지역공장 및 사업장도
별도의 모금활동을 독려해 오고 있으며' 울산공장의 경우 직원의 3분의
1인 1만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각출' 1300여만원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 전무는 평소 불우한 이웃을 자발적으로 돕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중 하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천사
랑 캠페인’ 역시 이러한 인식이 실행에 옮겨진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선 전무가 이끄는 차세대위원회는 회사 팀·과장급들로 구성
된 실무진 중심의 모임으로 회사의 발전방향 및 이슈에 대한 전략적인
탐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길용 기자/kyhong@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