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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현대.기아차 SUV열풍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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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업계) 2003년 1월6일 오전 9:25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대.기아차 SUV열풍 주도

(디트로이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2003 북미국제모터쇼"(NAIAS)에 크로스오버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컨셉트카를 각각 출시'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 및 퓨전카 열풍에 가세했다.
현대-기아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컨셉트카인 OLV(현대차)와 KCD-1 슬라이스(기아차)를 각각 선보였다.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컨셉트카는 모두 SUV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그만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SUV열풍에 따라 SUV를 향후북미시장 공략의 주력 차종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의지를 반영한 것.

현대차가 출품한 OLV는 SUV에 승용차 감각의 승차감과 소형트럭의 실용성을 가미한 소형 퓨전 컨셉트카로 향후 북미 SUV 시장을 주도할 Y세대를 겨냥해 제작된 것이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탈착식 천장을 갖춘데다 오픈형 트렁크로 실내공간을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보그-워너 슈퍼차저와 인터쿨러 시스템을 겸비한 2ℓ4기통의 DOHC엔진으로 최고 20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부드럽고 깨끗하며 스포티한 외관의 차량"이라는 컨셉트에서 출발한 기아차의6인승 준중형 복합 미니밴 KCD-1도 크로스 오버 SUV 컨셉트카.

다이내믹한 스포츠 세단의 멋을 유지한 동시에 접이식 좌석으로 충분한 화물공간도 갖춰져 있으며 오렌지색이 강조된 은색톤의 컬러와 두툼한 접시모양의 바퀴가외관상의 개성을 더해준다.

또 네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으며 전자식 에어백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전자분사식 2.7ℓ DOHCV6엔진으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컨셉트카를 출시하지 않았다.

hanksong@yna.co.kr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