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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판매 경쟁 격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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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업계) 2003년 1월12일 오전 7:09

자동차 내수판매 경쟁 격화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목표를 저마다 크게 늘려 잡고 있어 내수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현대차는 지난해 보다6.5% 증가한 82만대'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키로 하고 기아차는 16% 증가한 50만대에 점유율 30%를 달성키로 하는 등 양사를 합쳐 시장의 80%를 차지하기로 했다.

GM대우차도 본격적인 영업과 함께 지난해 15만대 수준에 그쳤던 내수판매를 올해는 21만대로 늘려 승용차시장 점유율을 작년의 16%에서 22%로 올리기로 했다.

쌍용차도 14만7천여대였던 작년 내수판매 실적 이상을 올해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며 르노삼성차도 작년의 11만6천여대보다 10% 이상 늘어난 13만대 정도를 판다는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자동차 5사의 내수판매 목표를 모두 합치면 180만대에 달해 올해 160여만대 정도로 예상되는 내수시장 규모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업체간에 경쟁격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동차업체들이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거의없는데가 경기전망도 불투명해 내수판매도 위축될 가능성이 많지만 업체마다 공격적인 판매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치열한 판촉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