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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등.."그러나 중립"-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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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등.."그러나 중립"-삼성증권

전필수 기자 [머니투데이] 삼성증권은 현대자동차가 카드연체율 하락'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완화검토 등으로 전날 강세를 보였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학주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현대차의 강세 배경을 카드연체율 하락'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완화 검토와 소비심리에 민감한 특성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다른 자동차업체보다 현대차로 집중하는 이유로는 현대캐피탈' 현대카드에 대한 우려 감소와 내수시장 점유율이 가장 커 최대의 수혜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종 내 경쟁심화' 달러약세 등 부담스러운 요인들 여전히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던 근본적인 이유가 자동차 업종내의 경쟁심화인데 이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내수소비를 진작한다해도 그 이면에는 수출부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전일 현대차 주가 상승 촉매제 역할을 했던 것은 12월 카드연체율 하락 발표' 정부의 가계대출 완화 움직임이다.

이중 카드연체율 하락 부분은 12월에는 대손상각이 들어가므로 카드연체율이 당연히 낮아지고 이는 기대되었던 것이다. 대손상각이 얼마나 있었는지 불확실하지만 이 상황에서 연체율이 전월비 0.4%포인트 하락한 11.8%인 것은 놀랍지는 않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완화 검토부분을 살펴보면 그 동안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로 그 규모가 현저히 줄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쟁 등 세계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나타나고 원화강세가 겹쳐 수출둔화 우려까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내수소비심리를 회복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자동차 업체들은 아직 수익성을 수출보다 내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특히 원/달러가 1200원 밑에서) 내수경기 부양은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