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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로이터 2003년 2월3일 오전 10:47
(특징주) 현대차<05380.KS> 급등세' 실적발표 앞두고 저평가 인식
서울' 2월3일 (로이터) -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가 저평가 인식으로 3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0시40분경 지난 목요일보다 1250원(5.06%)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업종 애널리스트인 대우증권 조용준 팀장은 "PER(주가수익비율) 5~6배 수준으로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도 주가 자체가 워낙 바닥권의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1월 판매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내수에서의 소비심리 둔화와 2004년 예상되는 세제개편에 따른 판매 위축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그렇다해도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29일 장중 2001년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반등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주 올해 1월 판매 및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언론은 김동진 사장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자동차산업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오는 2010년까지 미국 시장내 연간 판매대수를 1백만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다만 "문제는 타이밍"이라고 지적하고 "1월 판매는 양호하겠지만 2~4월로 가면 지금의 고유가 상황과 미국과 이라크 간 예상되는 전쟁' 국내 소비심리 둔화 및 해외수요 위축 등은 결코 좋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상반기까지는 이런 것들이 계속 주가를 억누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36704-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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