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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월 미국시장 점유율 사상 최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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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로이터 2003년 2월4일 오전 11:54

현대.기아차 1월 미국시장 점유율 사상 최고 (종합)

디트로이트' 서울' 2월4일 (로이터) - 현대자동차그룹의 1월 미국시장 점유율이 4.2%를 기록' 지난 해 12월의 2.77%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05380.KS>는 1월중 미국시장에서 2만7179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인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의 월별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해 9월 종전 최고수준인 3.96%까지 상승한 후 GM을 포함한 빅3가 무이자할부판매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펼치면서 하락 추세를 보여 12월에 1.76%까지 하락했다.

기아차<00270.KS>도 1월에 미국시장에서 1만8524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고수준인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아는 11월 점유율이 종전최고수준인 1.55%까지 상승했으나 12월에는 점유율이 1.01%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현대의 미국시장 판매실적은 지난 해 4분기에 하락 추세가 이어졌으나 1월에는 아반테를 1월 한달간 무이자할부로 판매하고 액센트의 할부금리는 1.7%로' 쏘나타의 할부금리는 3.9%에서 2.9%로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월의 2만5444대에 비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의 1월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증가에 그쳤으나 1월중 미국시장 전체 판매가 108만8811대로 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현대는 앞으로 쏘나타의 할부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현재 할부금리가 3.5-4% 수준인 싼타페의 할부금리도 인하하는 등 평균 할부금리를 현재의 4-4.5%에서 1.5-2.5% 수준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의 1월중 미국시장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만865대로 3.2% 증가에 그친 반면 SUV는 1월에 한시적으로 무이자할부 판매된 쏘렌토의 판매호조로 26.6% 증가한 765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