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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적 글로벌기업·매력적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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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매일경제 2003년 2월4일 오후 3:51

현대차 대표적 글로벌기업·매력적 가격대 매수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4일 현대자동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CLSA는 현대차가 올 한해 힘든 영업환경 속에서 주당순이익(EPS)이전년대비 16% 감소한 5074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최근 주가는 여러 위험을 반영한 것으로 매수 후 9개월 정도의 투자자라면 20%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기업지배구조와 투명성' 2분기 나타날 노동문제 등 불안 요인을갖고 있지만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현대차의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가격대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박영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부진 지속 전망 등 비수기돌입과 경쟁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현대차가 월동장비는 갖추고 운행중이라며 내성 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할인된 순자산가치보다 크게 낮아 안전한 가격 수준이라며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지난 1월 판매대수가 15만6222대로 전월보다7.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작년동기대비로는 2.9% 증가한 수치다.내수는 전월보다 1% 증가했으나 수출은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만 기자 zemani@mk.co.kr>



현대자동차' 수익 10~15%목표 단기대응 유리

내외경제 편집시간 : 2003-02-04 10:48


반등에 나선 현대차(05380)의 목표 수익률을 낮춰잡고 단기 매매와 장 기 매매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다는 점이 단기 매수의 필요성을 높여 주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가격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이자 오는 3월' 4월에는 실적이 크게 하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유 기간은 길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주장도 덩달아 나온다. 이에 비해 장기적으론 이미 수익구조가 일정 궤도에 올랐다는 인식이 많아 매 수 시점을 늦출 경우 수익의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종합하면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10~15% 정도의 수익률을 겨냥하는 효율적인 매매를 강조한다. 6개월 이상의 보유 기간을 가진 투 자자라면 물론 현 단계에서도 매수가 가능하지만 한 차례 추가 하락의 위험은 감수할 것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1년 평균 적정주가는 3 만5000~4만5000원 수준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상태다.

■호재와 악재 중첩=3일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에 대해 상향조정할 것을 적극 검토(Possible Upgrade) 중이란 의미의 평을 냈다 .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 같은 자동차사들이 등급 하향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호재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당초 우려됐던 1월 내수 부문 도 6만대 가량으로 예측돼 긍정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 미국 내 시장점 유율도 지난해 12월 1.76%에서 1월에 2.2~2.3%로 다시 회복하게 될 것 으로 점쳐졌다. 반면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고' 내수 실적의 유지에도 불구하고 주문 잔량이 감소하고 있다 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미국 시장 내 점유율 유지에는 1월에 아반 떼와 엑센트에 대한 소형차 인센티브제가 시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인센티브는 할부판매 때 3.5~4%의 이자를 0~1.7%로 낮춘 것 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운송팀장은 "길게 보면 누구나 긍정적이지만 아 직은 여러 우려들이 완전히 불식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평가=조용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과도하게 빠져 저평가 국면 에 있다"며 단기 매력이 큰 종목이란 점을 분명히했다. 조 연구원은 그 러나 "오는 3' 4월의 경우 전년 동월비나 직전월 대비로도 실적이 줄어 들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를 지나 성수기로 접어드는 오는 5' 6월에 반등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김학주 팀장도 "우려만 불식되면 당장 투자등급을 올릴 생각"이라며 아직은 장기 회복 국면임 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소 단기적인 매매가 많은 외국계 증 권사 CLSA증권은 올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34% 하회하고 주당순이익( EPS)도 전년 대비 16% 감소하지만 주가하락이 충분해 목표주가 3만500 원에 매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역시 단기 추천 성격이 강한 분석이 다. 미래에셋증권의 박영호 연구원은 "순자산가치 3만6000원의 0.7배 수준에 불과한 주가인 점 때문에 보유나 매수가 유리하다"며 좀더 긍정 적 평가를 내렸다. 현대증권도 돌발악재가 없을 경우를 전제로 "트레이 딩 바이"(단기매수) 등급으로 상향했다.

안효조 기자/hyo@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