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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北美시장 공략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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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서울경제 2003년 2월14일 오후 6:22

[현대·기아車] 北美시장 공략가속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최대 규모인 시카고 모터쇼에 사상 최대 규모의차량을 전시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이 같은 공격 경영을 통해 지난해(61만2'464대)보다12% 늘어난 68만5'000대 (현대차 42만대' 기아차 26만5'000대)를 미국시장에서 판매함으로써 100만대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시카고 맥코믹전시관에서 진행되는 "2003 시카고 모터쇼"에 참가사상 최대 규모인 13개 차종' 41대의 차량을 출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시카고 모터쇼는 미국의 차 판매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기직전에 열려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메이커들의 흐름을 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지 고객층 취향과 선호도는 물론 경쟁사들의 신차종을 세밀히 분석해 현지판매 및 제품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크로스오버 SUV(다목적 차량) 컨셉트카인 OLV와양산차 6개 차종(베르나' 아반떼XD' 투스카니' EF쏘나타' 그랜저XG' 싼타페) 등 모두 7개 차종' 25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차도 컨셉트카 KCD-1 슬라이스 1대와 리오3대' 스펙트라 3대' 옵티마3대' 카니발(수출명 세도나) 2대' 쏘렌토 4대 등 6개 차종 16대의 차량을전시했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현대차가 15대' 기아차가 8대를 출품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디자인연구소 개설과 주행시험장 건설 등 북미시장공략을 위한 체계적 공략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글로벌 메이커에 밀려 큰 주목을 끌지 못했던 북미모터쇼에 대규모 차량을 전시한 것은시장공략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대우는 칼로스와 라세티' 매그너스를 시보레 "아베오"와 스즈키브랜드의 "포렌자"' "베로나"라는 이름으로 이번 모터쇼에 선보였다.

김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