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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사이버마케팅 대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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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사이버마케팅 대행 주목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전무가 대주주(지분 20%)로 있는 현대차 계열의 e-비즈니스 전문업체 오토에버㈜가 현대차의 사이버 마케팅을 대행키로 해 주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5일 "오는 12월 말까지 현대차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용카드인 M카드 고객을 확보하는 사이버 마케팅을 오토에버에서 맡기로 했다"며 "오토에버는 현대카드와 현대차' 현대차 홈페이지 고객을 사이버상에서 연결해 상호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토에버가 사이버 마케팅을 대행키로 한 것은 e-비즈니스 전문 계열사에 업무를 분담시킨 것"이라며 "현대차의 사이버 마케팅을 오토에버가 지속적으로 대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4월 현대차 등 4개 계열사와 정 전무 등이 자본금 40억원을 출자해 설립된 오토에버는 중고차 매매업으로 출발해 B2B(기업 간 전 자상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사업 전문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정 전무는 오토에버 경영에는 직접 간여하지 않고 있으나 현대차 국내 영업본부 부본부장과 현대카드의 M-비즈사업단장을 겸하며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과 e-비즈니스 등 신규 사업영역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토에버는 지난달 말 양재동에서 현대가의 상징인 서울 계동 현대빌딩 10층으로 본사를 옮겼고 올 하반기부터는 한국로지텍 현대 파워텍 등 현대차 계열사의 정보기술 지원사업을 맡는 등 현대차그룹의 e-비즈니스 전문업체로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유근석 기자/ygs@n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