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車 “3년내 부품40% 모듈화”
| 운영자 | 조회수 2,031
현대차그룹이 오는 2006년까지 현대차'기아차가 양산하는 모든 차종의 부품 모듈화율을 40%선까지 끌어올린다.

19일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재 낮게는 11%' 높게는 25%선에 불과한 차종별 모듈화율을 전차종 모두 4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신차종들은 양산시점부터 모듈화율 40% 달성이 가능하도록 모듈화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듈화란 개별 부품을 집적 설계를 통해 하나의 커다란 단위부품으로 만드는 것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공정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01년 10월 ‘오는 2005년까지 부품의 36%를 모듈화해 생산성을 30% 확대시키겠다’고 밝힌 바있다.

모듈화율 40%를 적용한 첫 작품은 현대차의 경우 2006년 양산 예정인 아반떼XD 후속차 ‘HD’'기아차는 오는 2004년에 선보일 비스토 후속 경차 ‘SA’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대차 생산기술본부(본부장 김황호 부사장)는 지난해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듈화 추진으로 생산공정과 조립공정이 각각 10%'부품재고가 30% 이상 절감될 것”이라며 “모듈업체의 전문화 유도 효과' 신차 투자비 절감 효과 등을 얻을 수 있어 그동안 도입을 미뤘던 도요타'닛산 등도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2003. 2. 20 파이낸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