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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협 신임회장에 김동진 현대차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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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업계) 2003년 2월24일 오전 11:30

자공협 신임회장에 김동진 현대차사장 내정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국내 자동차업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신임 회장에 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이 내정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4일 "협회 내부규정에 따라 현대자동차 김동진 사장이 11대 협회회장으로 내정된 상태이며 25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김 사장을 회장으로정식 추대'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 내부 규정에 따르면 5개 회원사중 현대와 기아' GM대우차 등 상위 3개사(매출액 기준)로 대표임원이 돌아가며 단임 2년의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돼 있으며 이번에는 10대 기아차 김뇌명 사장에 이어 현대차 대표임원이 회장직을 맡을 차례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협회 회원사로 가입은 돼 있으나 대표 임원의 협회 회장선임 자격은 아직 없는 상태다.

김사장은 25일 정기총회 때 협회 회장직으로 선임되면 2005년 2월 정기총회 때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핀레이공대에서 산업관리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정공 전무와 현대우주항공 부사장' 현대차 상용차담당 사장 등을 거쳐 2001년 10월 현대차 대표이사로로 선임됐다.

이번 신임 회장 선임은 경유승용차 허용시기나 경차 규격문제 등으로 자동차업체간 이견이 첨예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차기 회장이 이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