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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사장' "현대차는 문제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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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업계) 2003년 2월26일 오후 3:40

김동진사장' "현대차는 문제될 것 없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김동진 현대차사장은 최근 검찰의 일부 재벌그룹에 대한 수사와 관련' "현대차는 문제가 될 것이 없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신임회장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의선부사장이 비상장 계열사인 본텍(옛 기아전자)의 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변칙적인주식거래를 했다는 시민단체의 의혹과 관련' "정 부사장은 대주주가 되면서 당시 이미 증여세를 다 납부하는 등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의 `초고속 승진"에 대한 시민단체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임원 승진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기업이 알아서 하는 부분"이라며 "따라서 주주총회 등에서 시민단체의 문제제기 가능성에 대해 따로 준비하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최근 현대모비스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현대자동차 주식 보유지분 1.71%(375만3천755주)중 인수한 70% 이외의 나머지 30%는 경영사정이 좋은 계열사들이 매입하게 될 것"이라며 차기 후계구도 구축을 위해 잔여지분을 정 부사장이 인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의혹을 일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정몽구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비상장사 본텍과 상장사인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정 부사장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했었으나 현대모비스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과 여론의 부정적 반응 때문에 이를 포기했었다.

한편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 부사장이 본텍의 대주주가 된 과정에서 변칙적 주식거래를 했다며 조만간 고발할 것으로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