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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매일경제 2003년 2월26일 오후 5:02
외국인' 현대차 집중 매도
현대자동차가 최근 들어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총 73억원의 순매도를 기하며 이날거래소 종목 중 순매도 3위에 올랐다.
현대차에 대해 외국인들은 지난 14일 이후 25일까지 총 302만5454주를 순수하게 팔아치우면서 매도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가 외국인의 집중 공략을 받고 있는 이유는 △내수위축 △수출전망 부진 △외국인 비중 축소 등 세 가지가 꼽힌다.
최근 가계부채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가계소비가 위축돼 자동차에 대한 구매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대차가 20% 가량 지분을 소유한 현대카드가 가계연체율 증가로 향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현대차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노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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