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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뉴스 2003년 2월27일 오전 10:38
부당내부거래 조사일정 내달4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올해 실시될 대기업 부당내부거래조사의 대상기업과 일정을 내달 4일 일괄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국이 담당하는 기획성 부당내부거래조사는 그간 연 1∼2회 가량 부정기적으로 실시돼왔으나 이번 일정발표는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기업들의 부담을 고려해 매년초 조사대상과 일정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데따른 것이다.
공정위의 대기업 부당내부거래조사는 2000년 4대 재벌기업과 2001년 30대 기업편입기업중 미조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바 있어 올해 조사에서는 2년 이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삼성.LG.SK.현대차그룹 등 4대 재벌기업이 우선대상이 돼 상반기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01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민간기업과 동일한 규제를 받게 된 대규모공기업 또는 최근 민영화된 공기업도 연내 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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