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뉴스
현대차' 내년중 유럽공장부지 물색
| 운영자 | 조회수 1,862
현대차' 내년중 유럽공장부지 물색
2003. 2. 27

[머니투데이 김종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 현지진출하기 위해 내년중 공장 부지물색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김동진 사장은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자동차공협협회장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유럽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내년중 부지 물색에 나설 예정"이라며 "진출국가 등 더 이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미국과 중국시장에 현지 진출한 현대차가 오는 2005년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전 준비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김 사장은 참여연대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사장이 초고속 승진한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다는 질문에는 "승진은 개별회사가 판단할 일이며 외부에서 평가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연대가 지난해 정의선 부사장이 본텍의 대주주로 부상한 것과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주식취득과정에서 증여세 납부 등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 LG 등에 이어 재계 3위로 부상한 현대차그룹의 주총이 참여연대의 표적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현대차의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어 주총을 대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다임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이 조만간 설립될 것"이라고 말해 출범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