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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자동차주 약세 영향 급락...대형주 순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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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로이터 2003년 3월5일 오전 10:22

(특징주) 현대차' 美자동차주 약세 영향 급락...대형주 순차 하락

서울' 3월5일 (로이터) - 전날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하락세를 주도한데 이어 5일 서울 주식시장은 이들 종목과 함께 현대자동차<05380.KS>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미국시장에서 자동차주들이 하락한 영향으로 10시16분경 전날보다 6.3% 하락한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체들과 공급업체들이 2월 판매 둔화 소식과 GM과 포드의 2분기 감산 발표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도이체방크는 미국내 자동차 수요 둔화세 지속 전망을 제기하며 GM과 포드' 그리고 부품업체 델파이와 비스테온의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GM은 5.7%' 포드는 4%가 하락했으며 델파이와 비스테온은 8% 전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전날 자료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대해 2월 판매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였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외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업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판단돼 기존의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잇따른 대형주들의 하락으로 서울 주식시장은 지난 2월초 기록했던 장중 저점이 무너지며 2001년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가까스로 560선 지지시도를 펼치고 있다.

지난 연말이후 최근까지 시장은 카드연체 부담으로 국민은행<60000.KS>' D램가격 약세 영향으로 삼성전자<05930.KS>' SK그룹 수사 및 투자부담으로 SK텔레콤<17670.KS>' 그리고 철강가격 추가 인상 여부 논란 및 외국인 매도 속에 포스코<05490.KS>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순차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