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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로이터 2003년 3월5일 오전 11:51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결의..이달 중순경 파업 여부 결정
서울' 3월6일 (로이터) - 현대자동차<05380.KS> 노동조합은 최근 열린 파업 찬반투표에서 57.9%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00270.KS>도 6일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현대와 기아차 노조의 파업 결의는 최근 두산중공업 등 여러 기업들이 잇따라 노조에 손해배상가압류를 청구한 것과 관련' 이를 저지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시기가 다소 유동적이긴 하나 이달 중순경 열리는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단위노조대표자 회의에서 파업여부와 파업의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민노총은 금속연맹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손배가압류 문제와 함께 사측이 노조원에 대한 사찰활동을 벌였다며 파업을 결의했다. 사측은 그러나 노조측의 이같은 사찰활동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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