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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협력社 대대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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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 발행일자 : 2003-03-05

현대車그룹'협력社 대대적 감사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초부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감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6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계획이 발표되기 이전에 이뤄진 자율적인 윤리경영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5일 “올 초 윤리경영 방침이 강조되면서 현대·기아차 감사실에서 협력업체 부당내부거래 여부를 조사 중”이라면서 “특히 협력업체와 관계가 많은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아예 별도 감사실을 설치해 자체활동을 벌이는 등 감사시스템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순수하게 자율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최근 공정위의 조사방침 발표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역대 신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나 국세청의 재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 것은 이제 관례”라며 “따라서 다음달부터 공정위 조사가 시작돼도 별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