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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연합단체 결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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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 2003. 03. 19


국내 우리사주조합의 통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노총' 민주노총에 이은 ‘제3의 순수 근로자단체’가 곧 탄생할 전망이 다.
현대자동차 기아차동차 쌍용자동차' LG화재 등 4개 대기업 우리사주조 합은 18일 “지난 14일 4사 사주조합장이 예비모임을 가진 데 이어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우리사주조합 연대회의’(가칭)의 첫 공식모임 을 갖기로 했다”면서 “이날 모임에서는 오는 5월 출범예정인 우리사주 연합단체의 규약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차 우리사주조합 하부영 조합장은 “연합단체는 우리사 주조합 관련 제도개선' 관련정보 공유' 단위 조합에 대한 지원 등 다양 한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소유· 경영구조의 선진화를 도모해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다뤄졌던 우리사주 제도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대에 참가하는 사주조합 가운데 쌍용차는 최근 국내 최초 로 사외이사 후보 1인 추천권을 확보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고' LG화재 도 국내 최초로 노사공동기금 출연제도를 도입해 현재 약 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등 사내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따라서 이번 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지분이 하나도 없는 현대차 사주조 합이나' 5만여주를 보유하는 데 그치고 있는 기아차 사주조합 등 상대적 으로 사내 입지가 약한 참가사들의 위상 강화가 적극 추진될 것으로 예 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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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조합 연합단체 출범 예정
(이데일리' 3월 19일)



개별 기업의 우리사주조합을 하나로 묶는 연합단체가
출범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5380) 기아자동차
(00270) 쌍용자동차(03620) LG화재(02550) 등 4개사 우리사
주조합은 최근 조합장 예비모임을 갖고 우리사주조합의 법제
도 개선 등을 모색키 위해 연합단체를 결성키로 했다. 또 오
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모임을 갖고 연합단체의
규약' 공식명칭' 출범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단체는 우리사주조합 관련 제도개선' 정보공유' 단위조
합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5월께 공식 출범할 것으
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의 이번 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사주조합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현대차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이 근로자복지
를 위해 제도화됐지만 종업원의 자금으로 출연' 운영되는 한
계와 세제 혜택의 미비로 유명무실화 돼있는 경우가 많
다며 이번 연합단체를 통해 종업원에게 실질적으로 혜택
을 줄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단체는 각사 우리사주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입제안서를 마련'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 결성된 우리사주조합은 상장사 653개' 비상장
사 1383개 등 총 2036개로 조합원만 93만여명에 이르고 있으
며 평균 보유지분율은 2.42%다.


한편 현재 국내에 결성된 우리사주조합은 상장사 653개' 비상장사 138 3개 등 총 2036개로 조합원만 93만 8429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보 유지분율은 2.42%다.

홍길용 기자/kyhong@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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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3. 03. 19

전국 "우리社株연대" 5월 출범
"회사 부실경영 조직적으로 견제하겠다"
개별 기업의 우리사주(社株)조합을 하나로 묶는 연합단체 ‘우리사주조합 연대회의’(가칭)가 오는 5월 출범한다. 우리사주조합 연대회의는 특히 기업별 우리사주조합의 보유 지분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을 견제한다는 목표와 함께 전국적인 조직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우리사주조합 연대회의가 전국적인 조직을 갖출 경우' 조합원 수 94만774명인 한국노총' 59만5594명인 민주노총 등에 맞먹는 근로자들의 대규모 이익집단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우리사주조합 하부영 조합장은 19일 “현대차·기아차·쌍용차·LG화재 등 4개 회사 우리사주조합 대표들이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 모여 ‘우리사주조합 연대회의’ 출범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진 뒤 오는 5월 약 20개 기업의 조합을 중심으로 연대회의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조합장은 “노동조합 조직이 임금·단체협약 등 근로자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두는 반면 우리사주조합은 지분을 기초로 회사에 투명경영을 요구하는 등 경영 부실화를 견제하고' 대주주 중심의 기업소유구조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대주주가 자기회사 주식을 매입하면 6개월 후에 팔 수 있지만'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매입하면 1년이 지나야 매매가 가능하고' 스톡옵션을 받는 임원은 세금을 내지 않지만 우리사주에는 세금이 붙는 등 불합리한 점들이 많아 이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하 조합장은 말했다.

우리사주조합 연대회의는 미국의 종업원지주제(ESOP)처럼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비용으로 출연하도록 강제하는 입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 결성된 우리사주조합은 상장사 653개' 비상장사 1383개 등 총 2036개이며' 평균 보유 지분율은 2.42%이고' 조합원 수는 93만8429명이다.

( 金宗浩기자 tellm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