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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공장 사원채용에 구직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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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연합뉴스 2003년 3월20일 오전 10:17

현대차 美공장 사원채용에 구직자 쇄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건설중인 현대자동차[05380] 현지공장에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다.
19일 현지 일간지인 몽고메리 어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지원서 접수 마감일(23일)을 나흘 앞둔 이날까지 지원자수는 1만8천명에 달해 모집정원인 1천600명의 10배를넘었다.

현대차 현지 신입사원 직업훈련을 관리하게 될 앨라배마 직업훈련 사무소(AIDT)의 필리스 웨슬리 대변인은 "현재 약 1만8천명이 접수를 마쳤으며 마감 직전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1만8천명이 추가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IDT의 에드 케스틸 소장은 "지난 93년 밴스지역에 공장을 건설한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지원자가 8만명을 넘어섰으나 당시에는 접수기간이 3년에 달했다"며 "이에 비해 현대차는 한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첫 미국 현지공장인 몽고메리 공장에서 근무할 생산직 직원 1천200명과 관리직 직원 400명을 채용키로 하고 지난달 23일부터 현지 신문 등에 직원모집 광고를 냈다.